원래.... 조공이나 각 팀이 어떤 식으로 일을 하는지 부터 적으려고 하였으나....
하도 예전에 글을 써서 중복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지금 안전 감시단 업무를 하고 있으니 안전에 관해서 글을 먼저 써보려고 한다.
일단... 지금 안전 감시단 업무를 하는데.... 음... 뭐랄까...
군 시절의 내가 중대장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만큼 평택 안전 감시단의 권한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일단 12월 12일에 입사하여... 12월 22일에 글을 쓰고 있는데....
아침에 Ino 출근 태깅, 입문 사진
점심에 Ino 출,입 태깅
저녁에 Ino 출문 태깅, 퇴근 사진 을 보고 방에 올려야 되는데....
삼성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회사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등... 답답하게 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오전에 감시단 TBM 참석을 하고....
이후 각 업체 TBM에 참석을 한다.
그리고, 각 업체가 TBM을 절차대로 하고 있는지,
또한 음주 측정, TBM 인원 파악 및 결석 이유 파악, 기술인 교육 현황 등을 체크 한다.
그것이 끝나고 나면 안전팀에 보고를 하고...
이후, 자기가 맡은 섹터로 이동하여.... 패트롤을 돈다.
그러면서 일하는 각 업체의 팀원들이 안전 고리나 마스크 등 안전 장구류를 제대로 착용하였는지, 각 팀의 작업 구획 설정을 라바콘 등으로 확실히 하였는지... 주변에 소화기가 있는지, 각종 작업 도구를 이동할 때, 정해진 규정대로 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그리고 원시트라는 삼성 자체 규정에 따라서 각 업체에 제약을 걸 수 있는 권한도 있다.
(다만, 퇴근 시간 까지, 업체가 규정에 벗어난 짓을 하는 것을 최소 5건 정도 발견해서 보고 해야 하는 임무도 있어서....
어느 때는 좀 귀찮을 때도 있다. 그런데... 많이 나오는 날은 많이 나오고 안 나오는 날은 안 나와서....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화기작업이나 안전 시설물 등을 해체하거나 복구 할때에도 안전 감시단의 싸인이 꼭 필요하다.
또한, 특정 위험 작업(고소 작업, 밀폐 공간 작업)등에 각 업체 팀의 안전 관리자와 함께 투입이 되어, 그 팀이 청소나 안전 고리 체결 등을 잘 하도록 계도 하는 업무도 있다.
그리고.... 각 업체 DRI, SOP를 확인 할 수도 있고, 현장에 어떤 업체 들이 들어와 있는지도 알 수가 있다.
(DRI는 다음 날에 어떠한 일을 작업하기 전에 어떤 위험 성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고...
SOP는 그 작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가를 알려주는 서류로 나는 알고 있다.)
안전 감시단의 상위 개념으로..... 삼성 기준으로는 프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안전 감시단을 하다가.... 각 업체 안전 관리자가 되어서....
안전 감시단이 하는 지적을 방어해주는 역할이, 각 업체 안전 관리자로 나는 알고 있다.
그리고.... 각 업체 보건, 회계, 품질, 공사관리자(진행상황), 인사 등을 담당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지고... 가끔은.... 공사를 하시는 팀장님이나 반장님으로 부터.... 일 끝나고 먹을 것(?) 같은 것을 받을 때도 있다.
(다만.... 조공 시절에 비하면 식비 같은 게 지급이 되지 않아서..... 급전을 해결 하기에는 좋지 않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기에는 성장하기에 조공보다 월등히, 진짜 월등히 좋다. --단,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가정할 시----
아닌가? 여튼 조공이든 건설을 배워보고 싶으면 안전 감시단이든... 둘 다 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 같은데.....
[업무를 잘하든 못하든, 그 경험의 기회 자체가 나는 조공을 하든, 조공을 하다 기공으로 가든, 팀장을 하든, 안전 감시를 하든.... 크게 봐서 업무에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나를 알아 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쿠팡 같은 경우는 회사 내 팜플렛을 통하여 진급이나 보직 이동을 하는 루트가 약간 열려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기서는 공식적으로 운용 되는 채널이 없이, 인터넷 등 비공식적인 루트만 열려 있는 것 같다.
여튼 내 생각으로는 그래 놓고, 청년들이 일을 안 한다고 하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다.)
또, 없는 시간을 쪼개서... 밤에 글을 적다보니.... 내가 처음에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쓰려고 했는지 많이 까먹었는데....
여튼 요지는 이거다.
각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삼성에서는 절차가 필요하다.
A에서 B까지 물건을 갖다 놓거나 시공을 위해서는....
C,D,E,F 라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 작업이 되어 버린다.
불법 작업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
중간에 사고가 날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안전 감시단 같은 인원이 필요 한 것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이 절차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화재 상황이 발생 했다.
화재 상황 근처에 있는 A가 소화기로 화재를 바로 끌 수가 있다.
그렇지만..... 소화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절차가 필요하다.
그래서.... Golden Time을 허비하고... 화재를 쉽게 끌 수 있음에도....
큰 화재를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정작 안전을 지켜야 하는 안전 지킴이들이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 안전 지킴이가 특정 상황에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현장과는 동 떨어진 형편 없는 절차와 각 기술인들의 실수를 잡아 낸 실적이 중요한 것이지....
진짜 그 기술인이 장기적 사고를 당하든 말든은 그 지킴이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차 자체가 너무 복잡한 경우가 있어서.... 안전 감시단이 추후에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서.....
아무래도 폭설로 길이 막혀도.... 좋은 식으로 해석해서.... 서류 상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 등....
서류에 안전을 맞추는 경향이 있고, 안전에 맞춰서 서류를 개량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공부를 하기는 해도.... 각종 기계, 기구의 원리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예를 들면 원시트 상에는 T/L 간에 이격 거리가 50cm라고 되어 있다.
이는 T/L이 생각이상으로 상승하였을 때, 비상하강 정지 스위치를 누르기 쉽게 하기 위함인데....
누군가는.... 그렇게 원시트 규정이 나온 이유를 모르니까....
벽면과 T/L 사이에 50cm를 두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예전 규정대로만 하려고 하니까..
불 필요하게 T/L과 T/L 사이에 공간을 두려고 하는 인원도 생긴다는 거다.
지금은 개정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똑같은 안전 감시단이라도.... 그 사람이 대학생인지, FM인지 등등에 따라서....
현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원시트 규정 자체가 현장에서 완전히 적용될 수도 없고....
각 기술인 마다 기술 숙지 수준이 다 다르기도 하다.
)
(나는 어쩌다 보니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쫓겨나고,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젠 아는게 많다.
조공 시절 부터.... 그래서 나는 일은 안하고 입으로 먹고 살았다. ㅎㅎㅎㅎ
처음 왔을 때는.... 그냥 현장 내 개그맨으로.....
몇 달 전에는 헛소리 잘하는 아재로.....
국제 정세가 어쩌고 하면.... 옆에서 김씨 헛소리 하지 말고 벽돌이나 날러... 같은 소리를 들었다.)
모르겠다.
마음 같아서는 3개월만 갑으로 지내보고....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개발자를 하고 싶은데......
내가 이곳에서 생명 지킴이로 계속 남을 것인지... 쫓겨나서 집에 갈지....
여튼.... 나는 글에다가 마지막에 민주당과 문과생에 대해서 적어 놓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신호등과 횡단보도는 사람과 차량이 서로간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상황이 항상 그렇게 매뉴얼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길 한 가운데.... 야생 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있다.
아니면.... 그곳에 돌 같은게 있어서 그걸 밟는 차량은 넘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상황에 맞춰 그 돌을 횡단보도에서 나는 치워야 하는가? 방치를 해야 하는가?
보고만 하면 되는가? 같은 생각을 해볼 수가 있다.
매뉴얼이 완성이 되 있으면 문제가 없으나, 매뉴얼이 완성이 되 있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매우 혼잡한 구간임에도 내가 퇴근 시간이니까, 그냥 퇴근 해버리면 끝인가?
아니면..... 지금은 매우 조용한 시간임에도 온 신경을 그 작업에 쏟아야 하는가?
상황이 항상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뭐가 아쉬워서 부귀 영화를 다 포기하고 계엄령을 내렸을까?
오히려.... 안전이나.... 국민 편의를 핑계로.... 절차에 파묻혀서... 서류에 파 묻혀서.... 민생이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싶은 생각도 들고.....
(왜 이야기를 하냐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어찌 되었든 계엄령은 나쁜 것이고.... 그런 것을 지지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분이 한분 생각나서.... 나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니.... 갑자기 대구, 경북인으로서 뒤늦게 생각이 나서.... 글을 쓰는 것이다.)
또한, 문과생에 대해서도 드는 생각이 있다.
법을 배웠으나...... 과학과 원리 중심이 아니라서..... 필요 없는 일이 많아 진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회계를 배운 사람들은..... 기술인에게 대우를 해서.... 파이를 늘릴 생각은 하지 않고....
점심시간, 식대 등을 깎아서.... 미래 성장 동력을 없앤다는 생각도 들고.....
뭐..... 그냥 그렇다. 여튼 내가 사장이면...... 왠만하면.... 여자랑, 문과생은 위로 안 올리고 싶다.
솔직히 말해서..... 벤처 기업 내고... 내가 절차 만들고... 사람 키우고 그러고 싶다.
기존 질서를 다 파괴해버리고.....
돈이 없어서 못하지만
그래서.... 이재용 삼성 회장이 답답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여튼 다음에 글을 쓰면.... 조공 시절 조금 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미래 회사에 대해서 글을 더 써보고 싶다.
시간이 되면 원시트에 대해서 공부 한 것도 좀 더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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