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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공장 및 회사 생활 후기

32. 아마 마지막.... 블로그 운영 포기 & 개인 사업자 ....

dgmayor 2023. 7. 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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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2달 전에 무작위로 넣은 마트 시설 관리직에서 면접을 보자고 하였다.

그런데.... 예전 처럼 마음이 들뜨지가 않아서.... 면접을 대충 보게 되고.....

그러니.... 월요일에 발표 해준다는 걸로 보니.... 또 떨어졌나 보다....

뭐... 해봐야.... 여름에 사람들 다 도망가고..... 내가 할 건 화장실 배수로만 뚫다가...

뭐.... 자진 퇴사 할 거 같아서..... 2개월 넘어서 연락 준거랑.... 하다 보니 개인 사업자까지 내게 되어서 생각 안한다.

 

하여튼.... 가만히 생각하면.... 대학 입시 부터 해서....

대학 시절.... 직장 다니던 것 부터....

제일 오래 한게 공사장 전기 아르바이트 4개월...

떡공장 8개월.....

IT 회사 8개월....

나머지는.... 일당을 뛰거나.... 부모님 집안 일을 도왔던 거 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수능도 망쳤고, 재수도 망쳤고, 직장 생활도 망쳤고,

나이도 차버리고.... 인생 낙오자인데.... (되게 웃긴게.... 내가  수능.... 재수 망칠 시절...

부모님이 장사로 집을 사기는 했다.....)

 

하다보니 결국 왠만하면 하기 싫어 했던 식당을 부모님으로 부터 인수 받게 되었다.

예전에.... 들은 소리가....

니가 꼬우면 직접 회사를 차리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하다 보니.... 부모님으로 부터 식당을 인수 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회사 일을 안 할 때에는, 부모님 가게에서 진짜 최저 금액으로 일했는데.....

23년도에 대구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오게 되어.....

얼떨 결에..... 빚을 조금 안고 부모님 명의가 아닌, 내 명의로 구매하게 되었다.

근데 세금 때문에..... 최소 1~2년은 다른거 못하고 장사를 봐야 할 거 같다.

뭐... 그러다 보니..... 바빠서 논문 완성도 모르겠다.

자르던가 말던가.....

 

그래서 여튼 결국 개인 사업자 (= 사장)가 되었는데.....

부모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개인 사업자가 되는 걸 반대 했었는데....

음식 업을 하면......

남들 밥 먹을 때, 정작 밥을 못 먹고.....

버는 돈도 솔직히 말해서.... 적다. (재료비 + 물세 + 불세 + 노동력 하면 안 될때는, 진짜 120도 벌기가 힘들다.)

주말도 없다.

 

좋은 건......

다른 거 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일단 한번 지출을 하면.... 계속 돈이 새 나가서....

아예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벌 때.... 토요일과 일요일.... 주 7일 근무를 하면.....

좀 나아지니까... 그렇지...

진짜 좋은 거 없다.

 

내가..... 그래도 떡공장이 아니라 샤니에서 배운 것 중 좋았다고 보는게....

주 6일 주야... 2교대.... 목돈.... 정신력을 향상 시킨 것인데....

떡공장에서는.... 정부 지원금 받아 먹으면서.... 일 못한다고, 1달만에 해고가 아닌 괴롭혀서 자진 퇴사 시키는 바람에,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등.... 목돈을 못 모아서... 당시에 주택 구매를 못하게 만든 것이다...

다행히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가 나와서... 다시 따라 가긴 했는데....

 

뭐... 요즘 인터넷 기사에 고등학교 졸업 및 개발자 이야기나...

전문직 시험 소리 들으면.... 너무 많이 세상이 바뀌어서 이제는 따라가지도 못하겠다.

 

그래도... 내가 대학생 때... 32살 때까지는 자신이 있었는데......

뭐.... 다 날아 갔고.....

나이를 먹는지 안 먹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대학을 가지 말고 장사를 배웠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슨 파워 블로그 보고.... 나도 한번 블로그 운영 한답시고.....

남 좋은 일만 다 시켜 주고.... 정작 나는.... 학위도 아직은 없는데......

 

나 때는 그러지 않았다.

신림역 근처에서 어떤 다른 30대 아저씨가 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한다.

내가 만약 부모님을 잘 못 만났으면 진작에 나도 내 인생을 그렇게 종쳤을 거 같은데....

여튼 관계 있는 사람을 죽였으면 의인 소리를 들을 건데....

왜 관계 없는 사람을 잡았는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가게 이름 중간에 스마트라는 단어를 집어 넣을 생각이었는데.... 너무 빠르다.

 

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반은 일시적인 패배에 대한 변명이고....

반은.... 자랑이다.

그리고..... 대출금 좀 끄고.... 안정 되면.... 예전에 내 생각대로 가게 이름 중간에 스마트라는 단어를 넣고....

내가 겪은 걸 바탕으로 소신있게 가게를 운영할 생각이다. 사장으로서.....

 

그러고..... 전에 썼는지 안 썼는지는 모르겠는데......

누가 나보고 그렇게 잘 났으면.... 왜 그렇게 회사를 돌아다니냐고 나보고 물었다.

아마.... 내 죄가 아닌 죄로 나를 깎아 내릴 목적으로 그렇게 물은 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알 거 같다.

 

이유는 사람이 착해서.....

(그래도 내가 아직까지 많이 변하지 않은 이유는 부모님 덕분이다.)

내가 시비를 받고....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그걸 갖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잘 잘못에 대한 시비를 가리고.... 법원까지 가서 이겼어야 하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참고 넘어가고.... 내가 아닌 저들이 불리할 때.....

내가 화해를 받아 들이고..... 시간이 지나니.... 또 물어 뜯기고....

회사를 돌아다니니... 그게 약점이 되버리고....

 

좋은 일이 생기면 계속 좋은 일이 따라 벌어지고....

나쁜 일이 생기면 계속 나쁜 일이 생긴다.

 

막말로.... 없는 죄도 만들어 내서 뒤집어 씌우고는...... 일을 못하니 어쩌니....

별 것으로 다 트집을 잡아서 사람을 등신을 만들 수가 있는데.....

내가 과거와 다르게 조금만 더 머리를 썼으면.....

변태니 뭐니.... 같은 소리를 들으면.....

다음에는 그 사람에게는 진짜 범죄를 하는 살인마가 되는 것이고....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는 내가 당하는 거 그대로 돌려 줘야.....

그 사람이 나에게 함부로 시비를 못 거는 것이다.

 

나는 유교인이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니고 불교인이다.

여튼.... 뭐.... 그런 관계로 블로그는 접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유가 되면... IT 포털 사이트로 돌아 올까 싶다.

글이 아닌.... 만화를 그려보고 싶기도 하고....

 

뭐... 그러고도 나중 마음 바뀔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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