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4 평택 반도체, 동바리, 조선소, 이노텍 까지......
2023년 9월 말 부터 집 근처 마트에서 시설관리를 하였었다.
좋은 점은 생각보다 배울 건 많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공조 냉동 원리, 공사 관리, 냉동, 수족관 관리, 방수, 슬러지 제거 등 별의 별 것을 다 배웠으니까....
근데.... 주야 근무하고, 막상 집 근처인데.... 돈 도 안되고.....
전세금 갚기 전에는 살지 마라 하여.... 평택 삼성 반도체 현장에 왔었는데....
이 팀장님 밑에서 많이 배웠었다.
번 돈도 시설관리 3개월동안 번 돈이랑, 전기 조공 하면서 번 돈이 비슷했었다.
3개월 (100 +200 +200 = 500), 1개월 (420);;
그러나.... 일을 하다보니.... 출퇴근 할 때... 거리가 너무 걸리고... 한방에 여럿이 쓰니.... 사생활도 없고....
주말에 놀러 갔다가 감기 걸려 몸살을 앓기도 한 데다가, 설날에 집에 한번 갔다 왔을 때.... 향수병이 도지기도 하고,
그래도 대학 졸업까지... 아니 대학원 석사 수료까지.... 해놓고 (따지고보면 대학원도 졸업이고... 내가 3년 + 4년 + 6000만원 넘게 투자를 하여..... 관련 업계, 현대 자동차 비스무리한 곳도 못가고.... 조공을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숙소에 1살 많은 형 하나가 있었는데, 되게 옆 사람을 잡으면서까지 기공을 달고 싶어 하여.... 마음이 사라진 것도 있다.)
그래서.... 추석 끝나고 4일 정도 일 더하고는.... 그 달만 채우고 내려 오려 하였는데... 옆에서 신경을 써줘서... 그 주까지만 하고 내려 오게 되었다.
이후..... 알바천국에 연락하여 속 편하게 집 근처(달서구)에서 가까운 영남대 쪽 동바리 팀에 들어 갔는데......
투룸에 개인 룸이 있었고.... 사람은 편했다.
그러나..... 아침 먹는 것부터 삼성 현장에서 노가다 할 때와 너무 달랐다.
삼성에서는 최소 고기반찬 두개, 국, 음료, 커피를 맞춘 음식을 준다.
그러나.... 동바리 팀으로 들어간 아파트 현장에서는....
그냥 밥에 계란 주면 다행이었다.
임금도..... 삼성 현장에서 일을 하면.... 1공수 + 연장을 받는 경우가 많으나....
일반 현장에서는 오전에 일 다 끝냈다고.... 반공수를 계산해 준다고 했다.
비오면 다 노는 게 일반 현장이고, 비와도 일을 만들어서 시키는 게 삼성 현장이다.
그리고.... 집 가까워서.... 대구 동바리 팀에 들어 갔는데.....
무슨 부산 출장 간다고.... 새벽 5시에 일어나다 보니..... 일주일 하고 추노하게 되었다.
아... 그래도 좋았던 것은.... 팀이 글로벌 했다는 것이다.
파키스탄? 네팔? 인원들이 많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일을 할 때 커피 칸타타를 무제한으로 제공을 한다는 것이었다.
순도 100%의 고 카페인...... 을 무한 지급을 했는데.....
대학생 때 했을 때는..... 식비를 지원해주었으나.... 이번에는 어차피 조공이라고 식비를 지원해주지 않은 것 같은데....
뭐.... 기공 달게 아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이후.... 이노텍 생산직에 지원하고 대기하다가.... 하도 연락이 없어 중간에 마음을 바꿔서 조선소에 지원을 하였다.
뭐.... 대학생 때.... 배관 아르바이트로 1달간 한 적이 있었다.
환경.... 특히 먼지나 쇳가루 같은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많았으나.... 방진 마스크를 항상 하고 다녀서 나는 그렇게 불편한 것이 없었다.
당시에 깡통에다가 공구를 넣어서 사수 배관사님을 따라 다니는 게 일이었는데.....
당시로서는 길도 모르고.... 공구 이름도 몰라서.... 참 민폐 였다는 생각을 한다.
뭐.... 지금은 배에 들어가는 엔진실, 갑판, 화장실 등등.... 왠만한 건 다 알고 있으나... 당시로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대학생일 때.... 낭만 하나로 들어 온 거....
지금 생각하면 3개월 채웠어야 하는데.... 3개월도 못채우고... 아르바이트로 한달만 하면서 가서 임금도 많이 깎여서 받았지만.... 한번쯤 일은 X, 구경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은 한다.
당시 사수님한테에 대해서 참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지나간 일이고...
세안에 이 팀장님 한테도.... 조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뭐.... 그건 그거고....
뭐... 참고로 조선도 선행(재료로 1차 부품 생산), 후행(조립된 곳에서 여러가지 설치)으로 나뉘는데... 나중에 나무 위키에서 찾아 볼것...
이번에 하여튼 조선소(삼성 중공업)에 다시 10년만에 오게 되었는데.....
당시 내 프로필 사진이 동바리 비계 할 때, 만촌 아파트 옥상에서 찍은 사진을 넣어 놔서 그런지....
아니면 당시에 돈 벌려고 머리를 밀어버려서 그런지.... 특수 부서에 넣어 버린 거 같다.
나는 한 세달 ~ 6개월 가량 내가 쓸 돈을 모으고..... 다시 부모님 식당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특수 부서 ( 가스 매니폴드 + 가설전기, 따지고 보면 족장이나.... 뭐 그라인더 하시는 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 다시 생각하니 특수 부서 취소?) 에서 좌로는 100m 바다가 있고.... 우로는 50m 배 바닥이 있는 곳에서.....
매니 폴드 및 가설 전기를 안전 고리도 제대로 묶지 않고 설치 한다기에... 그날 바로 추노해 버렸다.
이후..... 이노텍을 들렀다가..... 당시 팀원은 다 1년 퇴직금 받는데..... 굳이 왠만하면 삼성 반도체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당시 팀원 보기는 쪽팔리고 하여..... 나름 최대한 비스무리한 두원이라는 업체에 들어 왔는데....
음.................
현재 진행 중.......
앞으로..... 집 이야기.... 다시 시작하는 반도체 전기 조공 이야기를 더 올릴 예정이나....
일을 하면서 여가 시간이 없어서 블로그를 운영하기가 매우 쉽지가 않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 생각해보니까... 조선소 원룸이 있었네...
출 퇴근 거리랑...